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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화재는 리콜 대상인 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의 전원부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며, 거주자가 신속히 119에 신고한 뒤 옆집 주민 이 모 씨(72)에게도 요청하여 함께 분말소화기를 활용해 자체 진화한 것으로 밝혀졌다.
거주자와 옆집 주민 이 모 씨를 포함한 아파트 주민들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소방서에서는 아파트 화재 시 먼저, 자기 집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현관을 통해 대피할 수 있으면 계단을 이용해 낮은 자세로 지상층이나 옥상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고, 현관 입구 등에서의 화재로 대피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대피 공간이나 경량칸막이 등이 설치된 곳으로 이동하여 대피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했다.
다른 곳에서 화재가 발생한 경우 자기 집으로 화염 또는 연기가 들어오지 않는다면 세대 내에서 대기하며 화재 상황을 주시하고 연기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을 닫는 것이 좋지만, 자기 집으로 화염 또는 연기가 들어오는 경우라면 자기 집에서 발생한 경우와 같이 각각 행동해야 한다.
아파트는 다른 층으로 연소 확대되는 경우가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대피하는 도중에 연기 질식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아, 실내에 연기가 들어오지 않을 때는 무조건적인 대피보다는 실내에 대기하면서 창문 등 연기 유입통로를 막고, 안내방송에 따라 행동하는 편이 더 안전하다.
또한, 화재 초기 소방차 한 대의 효과와 맞먹을 정도이며 나와 이웃 주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주택용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전했다.
정처칠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