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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토론회는 정달성 의원이 좌장을 맡고 오병철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연구개발실장이 ‘광주광역시 북구 탄소중립계획 수립 방향 제언’을 발제했으며, △유나미 일곡전환마을 네트워크 대표 △장현규 마을발전소 사무국장 △김종필 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김숙희 광주북구 마을자치 도시재생센터장 △이숙희 북구의회 의원 △이정환 북구청 기후환경과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삼각․ 매곡․ 일곡․ 문흥․ 오치동의 마을네트워크 및 마을활동가, 광주 녹소연 등 각 분야별 관계자들 또한 참석하여 김형수 의장은 축사에서 “오늘 정책토론회를 통해 북구에 맞는 탄소중립 종합 대책이 위기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정책 방향으로 제시되기를 기대한다”며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발제를 맡은 오병철 연구개발실장은 “북구 온실 배출량을 언급하면서 탄소중립 도시에 따른 광주 북구 미래상을 위해 연도별․부분별 감축 전략 및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여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숙희 북구의회 의원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 조례를 바탕으로 5가지 기본원칙에 따라 자원순환, 재생에너지 전환, 탄소흡수원 관리 유지 및 확대, 녹색교통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회 차원의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환 북구청 기후환경과장은 “지역주도 상향식 탄소중립 실천 강조와 더불어 탄소중립 확산을 위한 지원센터 및 마을공동체와의 소통을 통해 체계적이고 내실있는 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나미 일곡전환마을네트워크 대표는 “에너지전환은 덴마크처럼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할 때 지속성을 가질 수 있다”며 “현재 기후환경과가 존재하나 주민자치과(에너지전환마을), 시장산업과(재생에너지), 청소행정과(자원순환), 공원녹지과(탄소흡수원) 등으로 사업이 분리되어 있으므로 유기적 협력체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장현규 마을발전소 사무국장도 “사실 탄소중립 정책은 마을공동체에서도 가장 주요한 의제로 자리잡았으나 이에 대한 방향성과 전략이 부재한 상황”이라며 “단순 캠페인성 활동 사업이 아니라 과학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실질적 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숙희 북구 마을자치도시재생센터장은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어야 하는 센터는 전문기관으로서 차별성이 분명해야 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참여와 연결을 촉진할 수 있도록 지역별 특성과 요구 사항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필 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탄소중립계획의 이행과 점검은 선택과 집중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관련 조례를 정비하고 그린워싱 정책은 경계하여 적극적인 행정과 시민참여를 통해 지방행정의 한계를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토론회를 주관한 정달성 의원은 “우리 북구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민관정학 협의체를 추진하고 지속성을 지켜가겠다”며 “자원순환, 에너지전환 등 분야를 중심으로 몰입감 있는 전 시민적 운동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광주시민방송 광주FM(88.9MHZ)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현명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