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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리오패혈증 균이 검출된 해안가는 해룡면 와온, 순천만 대대포 선착장, 별량 화포 해안 등이다.
비브리오패혈증 균은 온도가 낮은 겨울철에는 바다 밑 갯벌에서 월동하다가 해수 온도가 18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표층수에서 검출된다.
평균적으로 5~6월경 발생 시작하여 8~9월에 집중 발생되는 양상을 보이지만, 올해는 일찍 기온이 상승한 만큼 해수온도도 상승하여 이보다 더 이른 시기부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을 경우 또는 상처가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되므로,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 보관 시 5도 이하로 유지하고, 충분히 익혀서 먹어야 하며 요리 시 사용한 도마와 칼 등은 반드시 소독하여야 한다.
또한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말아야 하며, 상처가 없더라도 바닷물과 접촉 한 후 꼭 깨끗이 씻어야 한다.
증상으로는 발열, 오한 등이 있으며 이러한 증상 발생 24시간내에 주로 하지에 발진, 부종 등 피부병변이 생기고, 이는 점차 범위가 확대되어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시는 1월부터 비브리오패혈증 균이 검출된 해안가를 대상으로 주 1회 해수와 갯벌의 비브리오패혈증 균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수족관이 있는 어패류 취급업소 등을 대상으로도 수족관수 비브리오패혈증 균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은 50% 내외로 높은 치명률을 보이는 만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바라며, 특히 해안지역 주민과 간질환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면역결핍환자는 고위험군에 속하는 만큼 더욱 더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박정우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