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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가 함께 즐기는 강진 문화예술을 위해 강진군은 문화콘텐츠 핵심 키워드를 ‘아동’으로 집중했다.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사업’으로 추진한 ‘신데렐라의 모래이야기’의 흥행에 이어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 ‘인어공주’ 상연 계획을 신속히 진행했다.
이는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주말 나들이에 고민이던 육아 가정 관광객 수요와 맞물렸고강진아트홀 대공연장 전석 매진에 가까운 성과로 이어졌다.
이날 강진을 찾은 관광객들은 공연 이외에도 아트홀 1층에서 진행 중인 전시를 관람하고, 새롭게 마련된 실내정원과 포토부스에서 사진을 찍는 등 색다른 추억들을 쌓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무안에서 방문한 한 관람객은 “호남 지역은 자연 중심 즐길 거리가 많은 반면, 한여름과 한겨울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낼 실내 공간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며 “도서관이나 문예회관에서 제공하는 문화프로그램이 육아가정에는 큰 도움이 되기에 다소 거리가 멀어도 강진아트홀을 자주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강진군 관계자는 “8월 9일 상연되는 ‘인어공주’ 또한 비슷한 수준의 관광객이 예상되는 만큼 안전과 입장객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공연 시작 이후에는 입장이 불가할 수 있으므로 입장 팔찌 수령(오후 1시), 공연장 입장(2시 30분) 등 시간 계획을 잘 확인하고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7월 1일 재개한 강진반값여행, 농어촌에 체류하며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촌캉스 푸소(FU-SO) 이벤트, 오는 19일 무료 개장하는 3대 물놀이장, 하맥축제 등과 함께 올여름 가족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현명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