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K-관광섬, 명도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다
명도 섬크닉 추진, 8개국 외국인 관광객들이 경험한 섬의 치유와 모험 최석종 기자 honaminnews@naver.com |
2025년 04월 30일(수) 09: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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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들은 한국에 거주하면서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유명인들이다.
군산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고군산 K-관광섬의 가치와 관광 잠재력을 홍보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사업을 추진했다.
4월 28일부터 29일까지 1박 2일 동안 열렸던 ‘섬크닉’에는 멕시코, 이집트, 러시아 등 8개 국적을 가진 외국인들이 참여했으며, 외국인 대상 한국의 걷기 여행(트레킹)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전문 커뮤니티인 '산산크루'와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첫날 참가자들은 구렁이 전망대, 얼룩말 바위 등 명도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걷기 여행을 즐기고 현지 음식을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약초가 많아 ‘약섬’이라고 불리는 명도에서 직접 산나물을 채취해 봄나물 주먹밥을 만드는 요리 체험은 모두에게 신선하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했다.
이어 외국인 관광객들은 아름다운 일몰을 즐기면서 명도에서의 첫날밤을 낭만적으로 마쳤다.
둘째 날에는 ‘오진여’에서 해루질을 직접 체험하며 어촌의 삶을 가까이에서 느끼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해산물을 직접 잡고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는 경험은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명도의 신비로운 자연경관과 지역문화 체험을 바탕으로, 각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 K-관광섬의 매력을 알렸으며, 외국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신선한 아이디어와 참가 소감도 제공했다.
참가자 중 한 명은 “섬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과 청정 자연 속 힐링을 체험하는 시간이었다.”라며 깊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외국인 방문객들이 방문할 만한 충분한 매력을 가진 곳으로 앞으로 고군산의 섬들이 널리 알려져 이곳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지길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명도의 자연과 문화를 글로벌 감성으로 새롭게 조명하는 특별한 기회가 됐으며 앞으로도 K-관광섬의 매력을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차별화된 관광 행사를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명도는 마치 해와 달이 합해져 있는 것처럼 물의 맑기가 깨끗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얼룩말 바위, 칼바위 등 아름답고 기괴한 바위들이 뒤엉킨 신비로운 경관을 갖고 있다.
갯벌에는 조개류가 풍부하고 우럭, 문어 등이 잘 잡혀 바다낚시 명소로 알려져 있다.
최석종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