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익산교육지원청, 다문화가정을 위한 통합 교육 지원 시스템 본격 가동

학부모 간담회부터 MOU 체결까지, 실질적인 통역 지원 및 소통 강화

최석종 기자 honaminnews@naver.com
2025년 04월 23일(수) 11:42
다문화가정을 위한 통합 교육 지원 시스템 본격 가동
[호남인뉴스]전북특별자치도익산교육지원청은 다문화가정의 학부모와 학생들을 위한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교육 지원 시스템 구축과 다양한 사업을 연계한 통합 지원 체계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 지원은 지난 8일 실시된 다문화가정 학부모 간담회의 후속 조치로 △익산시가족센터와의 업무협약(MOU) 체결 △후속 간담회 및 다문화 통역사 위촉 △학교 교육과정 통역 컨설팅을 위한 협력 교사 지원 등을 핵심 사업으로 한다.

먼저 익산교육지원청과 익산시가족센터는 지난 21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양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교육·복지 분야의 자원을 공유하며 다문화가정을 위한 맞춤형 교육 및 소통(통역·번역) 지원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22일 미륵초등학교에서‘다문화 통역사 위촉식’과‘후속 간담회’가 함께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익산교육지원청 소속 전담 통역사가 공식 위촉됐으며, 지속적인 통역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를 통해 학부모와 학교 간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쌍방향 소통의 기반을 한층 더 강화했다.

마지막으로 5월부터는 다문화가정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 현장에서 교육과정 컨설팅이 본격 운영된다. 영어에 능통한 초등교사들이 협력 교사로 참여해, 학사 일정 안내, 생활 지도 상담 등 다양한 상황에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학부모의 교육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자녀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통합 지원 체계는 학부모 – 학교 - 지역사회를 하나의 교육 공동체로 연결함으로써, 언어·문화적 장벽을 해소하고 학부모의 교육 참여를 확대하며, 학생들의 학교 적응력과 정서적 안정감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성환 교육장은 “다문화는 더 이상 특별한 이슈가 아닌, 우리 교육의 일상”이라며 “익산교육지원청은 원활한 소통 체계를 기반으로 학교, 교육청,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협력 구조를 마련해 모든 아이들이 차별 없이 존중받고 자기답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석종 기자 honami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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