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연지동, 전북 최초 ‘스마트 인솔’로 치매 예방 앞장
최석종 기자 honaminnews@naver.com
2025년 04월 23일(수) 10:00
정읍시 연지동, 전북 최초 ‘스마트 인솔’로 치매 예방 앞장
[호남인뉴스]정읍시 연지동이 전북 최초로 사물인터넷 기반 웨어러블 인솔을 활용해 저소득 어르신의 조기 치매 예방에 나선다.

연지동은 스마트 복지 실현의 일환으로 고령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걸음걸이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할 수 있는 ‘웨어러블 스마트 인솔(깔창)’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연지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금 300만원을 활용해 추진하는 것으로, 인솔에 내장된 센서를 통해 보행 패턴을 분석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치매를 비롯한 신경계 질환의 초기 증상을 사전에 포착해 위험 상황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웨어러블 인솔은 일상생활 속 간편한 착용만으로 보행의 균형, 속도, 흔들림 등을 감지하고 실시간 경고와 간단한 대응 방안을 안내함으로써 어르신들의 건강을 보다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대상자는 중위소득 100% 이하이면서 거동 가능하고 스마트폰 활용이 가능한 고령층,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20여 명이 우선 선정될 예정이다.

김태완 동장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복지 서비스가 지역 주민의 삶에 직접적으로 스며드는 시점에 이르렀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과 복지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연지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지동은 2023년 하반기부터 고독사 예방을 위해 ‘스마트 돌봄 플러그 사업’을 전북 최초로 도입해 1인 가구·고령층의 전기사용량과 조도 패턴을 분석해 고위험 상황을 감지하고 실시간 돌봄 서비스를 연계해왔다.

이 사업은 현재 정읍시 전체로 확대되며, 정읍형 스마트 복지의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최석종 기자 honami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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