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농아인협회, 창립 20주년 기념식 및 협회장 이·취임식 성황리 개최 농아인의 권익 향상과 소통의 길을 넓혀온 20년… 새로운 출발 다짐 박정우 기자 honaminnews@naver.com |
2025년 04월 22일(화) 13: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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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2025년 4월 17일, 진도향토문화회관에서 개최됐으며, 회원들과 가족을 비롯해 진도군청, 전라남도농아인협회 관계자, 지역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본 행사에 앞서 진행된 식전공연에서는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우아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전한 승무와 진도의 전통 리듬이 살아 있는 진도북놀이가 무대에 올라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전통과 예술,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 이 공연은, 농아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문화를 나누는 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제4대, 제5대 양세용 회장이 이임, 신임 이보라 회장이 제6대 회장으로 취임하며 협회의 새로운 리더십을 알렸다.
신임 회장은 “농아인 회원들의 권익 향상은 물론, 지역사회와의 소통에 더욱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진도군 관계자는 “진도농아인협회는 지난 20년 동안 묵묵히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소외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농아인들의 목소리가 더 많이 들릴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우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