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올해 첫 ‘웅치 올벼쌀’ 모내기 시작

전국 생산량 70%, 지리적 표시 등록 제71호 … 명품 웰빙 쌀 생산 ‘시동’

박정우 기자 honaminnews@naver.com
2025년 04월 17일(목) 11:51
보성군, 올해 첫 ‘웅치 올벼쌀’ 모내기 시작
[호남인뉴스] 보성군은 17일, 웅치면 대산리 박순선 농가에서 2025년산 웅치 올벼쌀 생산을 위한 첫 모내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첫 모내기를 시작으로, 군은 오는 5월 초까지 약 120여 농가가 총 130헥타르(㏊) 규모로 웅치 올벼쌀을 재배할 예정이며, 8월 중순 수확에 들어간다.

‘웅치 올벼쌀’은 일반 벼보다 약 보름가량 빠른 4월 중순 모내기를 시작하고, 완숙 이전의 찰벼만을 엄선해 수확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확한 쌀은 가마솥 증기로 찐 후 햇볕에 자연 건조하는 전통 도정 방식이 더해져 쌀 고유의 풍미와 영양을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웅치 올벼쌀’은 쌀 소비를 넘어, 누룽지, 과자, 선식 등 다양한 가공식품으로도 생산되며, 현대인들의 식생활에 맞춘 고품질 웰빙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항암 효과와 다이어트 효능이 뛰어난 기능성 쌀로 입소문을 타며, 명절 선물 및 건강 간식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웅치 올벼쌀’은 이러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0년 농산물 지리적 표시 등록 제71호로 등재됐으며, 현재 전국 올벼쌀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대표적인 지역 특화 작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성호 웅치면장은 “쌀값 하락과 벼 재배면적 조정제 등으로 농가의 시름이 깊지만, 지역 농업인들의 연대와 지혜로 위기를 기회로 바꿔 나가겠다.”라면서, “웅치 올벼쌀이 전국 소비자들에게 더욱 널리 알려지고, 대한민국 대표 기능성 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보성 웅치올벼쌀 및 관련 제품은 보성군 온라인 직거래 장터 보성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박정우 기자 honami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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