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대응 자신감↑…정읍 청소년, 실습 중심 안전교육 최석종 기자 honaminnews@naver.com

2025년 04월 14일(월) 10:23

정읍 청소년, 실습 중심 안전교육

[호남인뉴스]정읍시 청소년들이 심폐소생술 실습을 통해 응급상황 대처 능력을 키우며 생명의 소중함을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읍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지난 9일 정읍시청소년수련관 녹두홀에서 정읍소방서와 연계해 방과후아카데미 참여 청소년 20여 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심정지와 같은 위급 상황에서 청소년들이 침착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이론 교육을 통해 심폐소생술의 정의와 필요성, 응급처치 절차를 먼저 학습하고 이후에는 인체 모형과 자동심장충격기(AED)를 활용한 실습 교육이 이어졌다.

실습 시간에는 정읍소방서 소속 소방관이 시범을 선보이며 실제 상황을 가정한 현장감 있는 교육이 이뤄졌다.

참여 청소년들은 가슴 압박과 인공호흡 방법,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을 직접 체험하며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높였다.

교육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심정지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오늘 교육을 통해 구체적인 방법을 배우게 됐다”며 “가족이나 주변 사람이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용기 있게 도울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단순한 이론이 아닌 실습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체감하고 책임감 있는 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읍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실질적이고 유익한 안전교육을 꾸준히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청소년수련관 2층에서 중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학습 지원, 상담, 급식 등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참가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유선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