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본격 영농철 대비 벼 육묘관리 기술 지도

벼 안정생산 위한 종자소독, 종자파종 등 초기 관리 만전

이현명 기자 honaminnews@naver.com
2025년 04월 11일(금) 10:39
농업기술센터 관계자가 관내 한 육묘장에서 벼 육묘현장지도를 하고 있다.
[호남인뉴스]강진군이 지난 9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벼의 올바른 육묘 관리를 위한 중점 기술 지도를 실시했다.

이번 기술 지도는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저온 대응과 병해충 예방을 포함한 체계적 초기 관리를 통해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벼 종자소독은 종자로 전염되는 1충·5병(벼잎선충, 키다리병, 도열병, 세균성벼알마름병, 이삭누룩병, 깨씨무늬병) 등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으로 고품질 쌀 생산의 첫걸음이다. 볍씨소독은 일반소독(약제침지소독)과 친환경소독(온탕소독, 온탕소독+석회유황)을 주로 활용한다.

일반소독은 종자량의 2배 물에 적용약제를 희석해 물이 잘 통하는 망사자루에 볍씨를 담아 30℃의 물에서 24~48시간 침지하며, 선충 방제를 위한 살충제를 추가해 사용한다.

친환경소독의 경우 농촌진흥청이 권장하는 온탕소독(60℃, 10분) 후 냉수 담그기(10분 이상)를 실시하면 키다리병 96% 방제효과가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온탕+석회유황 체계처리는 방제효과를 99%까지 높일 수 있다. 이는 볍씨를 온탕소독 후 석회유황(22%, 50배액) 희석액에 30℃로 24시간 침지 후 깨끗한 물로 세척하는 방식이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는 효과적인 기술 보급을 위해 약 1,000부의 리플렛을 제작, 농업인상담소를 통해 배부하고 있으며, 현장 밀착형 기술지도를 병행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최영아 소장은 “초기 육묘 관리가 벼의 생육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농가는 지도 내용을 잘 반영해 철저한 관리를 해달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맞춤형 기술 지도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현명 기자 honami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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