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아동발달 지연 조기발견 프로젝트 ‘확대’ 전주지역 생후 12개월~취학 전 모든 아동 대상으로 오는 4월부터 추진 최석종 기자 honaminnews@naver.com |
2025년 03월 28일(금) 1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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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전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센터장 손경화)는 지난해 차상위 계층과 중위소득 100% 이내 영유아 아동을 대상으로 추진한 ‘아동발달 지연 조기발견 프로젝트’를 올해부터는 소득 기준에 관계 없이 생후 12개월~취학 전 아동을 둔 모든 가정을 대상으로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성장 속도가 다르거나 발달 과정에서 어려움을 보이는 아동을 조기에 발견해 전문가의 진단 및 맞춤형 개입을 통해 건강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로, 시는 올해 약 100가구(총 1200건)의 발달 검사 및 치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사례는 △언어 표현 및 의사소통의 어려움 △주의력 및 감정 조절 문제 △미디어 과몰입 △부모와의 애착 및 관계 문제 등이다.
전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이를 위해 전문 아동발달기관과 협력 체계를 확대 구축했으며, 진단부터 상담, 치료로 이어지는 단계별 맞춤형 서비스 연계를 강화했다.
사업은 1차로 온라인 아동발달 검사(K-CDI)와 부모양육스트레스 검사(K-PSI)를 진행한 후, 2차로 부모 양육환경에 대한 전문 상담과 아동 치료지원 전문 상담으로 이어진다.
진단 및 상담 결과에 따른 치료지원은 언어, 감각통합, 인지, 심리 등 아동의 특성에 따라 전문기관 매칭을 통한 맞춤형 개입이 제공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가정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1일 전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센터는 매월 선착순 20명씩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센터는 이외도 다양한 부모 교육을 통해 자녀의 발달에 대한 이해와 상호작용을 지원해 양육 환경 개선을 도울 예정이다.
진교훈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 진단을 넘어 영유아기 발달지연의 조기발견-개입-회복이라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아동발달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더 많은 아동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석종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