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 ‘찾아가는 공동주택관리 상담센터’ 운영

4~12월, 입주민 간 갈등·내부 분쟁 등 해소 기대

신상백 기자 honaminnews@naver.com
2025년 03월 18일(화) 11:31
광주광역시 동구청
[호남인뉴스]광주 동구는 공동주택 관리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효율적인 관리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찾아가는 공동주택관리 상담센터’를 오는 4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공동주택관리 상담센터’는 공동주택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전문가들이 직접 찾아가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공동주택 단지가 증가하면서 관리 주체와 입주민 간의 갈등, 입주자대표회의 내부 분쟁 등 다양한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동구는 전문 상담을 통해 공동주택 관리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사전 예방 차원의 맞춤형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신축 아파트 ▲반복적 갈등이 있는 단지 ▲소규모 공동주택 ▲노후 단지 및 취약계층 거주 지역 등을 대상으로 우선 운영해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주력할 계획이다.

상담센터에는 공동주택 관리 담당 공무원(상근) 1명, 주택관리사 2명, 회계사 1명, 변호사 2명 등 총 6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주민들이 겪는 다양한 갈등과 민원에 대해 심층 상담을 제공한다.

또한 공동주택 관리규약, 장기수선계획, 회계처리 기준 안내 등 실무 상담부터 주택관리업자 및 사업자 선정 지침, 입주자대표회의 구성 및 운영, 주차 관리, 경비원 및 미화원 인사 문제 등 생활 속 갈등에 대한 맞춤형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상담센터는 월 1회 정기 상담과 긴급 민원 발생 시 수시 상담을 병행해 운영한다. 정기 상담을 통해 공동주택 단지별 수요 조사를 통해 상담 일정과 내용을 사전에 조율해 주민들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며, 수시 상담에서는 긴급 민원 발생 시 현장 방문과 자문을 진행한다.

또한 입주자대표회의, 관리사무소장, 주민 등을 대상으로 공동주택 운영 실무 교육을 진행해 관리규약, 장기수선계획, 회계처리 기준 등 실무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임택 동구청장은 “공동주택 관리 문제는 입주민의 삶의 질에 직결되는 만큼 적극적인 상담과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상담센터 운영을 통해 아파트 단지 내 갈등이 줄어들고,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관리체계가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공동주택관리 상담센터’는 4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되며, 상담을 원하는 공동주택 단지는 주거정책과 공동주택관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신상백 기자 honami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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