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도 청사 1층에 장애인 전용상담공간 개소

장애인 상담 전용공간 마련으로 민원접근성 향상

최석종 기자 honaminnews@naver.com
2025년 03월 18일(화) 11:00
1층 장애인 전용상담공간 현장-출입문
[호남인뉴스] 전북특별자치도가 장애인의 민원 접근성을 높이고, 원활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 청사 1층에 장애인 상담실(50㎡)을 마련하고 3월 21일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그동안 장애인 상담은 도 청사 1층 법률상담실 일부를 활용하여 진행했으나, 사전 예약 없이 방문하는 장애인 민원인들이 상담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있어 장애인 전용 상담 공간을 마련했다.

1. 장애인 상담 전용공간 마련으로 편의성 증대

새롭게 조성되는 장애인 상담실은 기존 1층에서 운영되던 로컬푸드 매장 공간을 활용하여 장애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없애고 출입문 폭을 넓히는 등 접근성을 고려하여 설계했다.

현재, 일일 평균 20여건, 연간 4,800여건의 장애인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주요 상담내용으로는 △법인 및 단체 관련 상담, △장애인 복지서비스 신청, △복지서비스 불편 민원 상담, △장애인 단체의 새로운 정책 요구, △시설 이용 관련 민원 등이 있다.

2. 장애인 상담 및 문화·예술·소통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장애인 상담실은 단순한 상담 기능을 넘어, 장애인 예술작품과 생산품을 전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으로 장애인들의 사회적 참여를 높이고자 지역사회와의 소통 기회를 확대한다.

이에, 장애 예술인들이 직접 창작한 그림과 사진 등을 전시하여 장애인 문화예술을 널리 알리는 한편, 장애인 생산품을 함께 전시·홍보하여 판로 확대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우선, 장애인 단체를 통해 기증받은 서예, 그림, 사진,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예술작품 16점을 상담실 내에 전시하고, 지속적으로 작품을 교체하여 도민들이 가까이에서 장애인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공간을 활용한다.

또한, 도내 21개 직업재활시설에서 생산하는 장애인 생산품 25개를 함께 전시하고 홍보할 예정으로, 전시품목은 육포, 조미김, 떡 등 식품류와 사무용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하여 장애인 생산품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려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황철호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장애인 민원인의 이동 불편을 줄이고 보다 접근성이 높은 상담 환경을 조성하고자 상담 전용공간을 마련했다”며, “장애인 상담실이 장애인 문화·예술 소통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석종 기자 honami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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