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에서 배우는 지방도시 미래 전략, 제18기 향부숙 입숙식 열려
순천시장, 전국 25개 지자체 리더공무원 112명 대상 ‘순천시 핵심전략’ 특강 박정우 기자 honaminnews@naver.com |
2025년 03월 18일(화) 10: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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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부숙은 (사)한국지방자치경영연구소가 지역 핵심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하여, 2008년부터 매년 100여 명 이상의 공무원을 교육해왔다.
충청도를 기반으로 운영되던 향부숙은 2023년 1월, 순천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교육장을 순천으로 이전했다.
올해 제18기 향부숙 교육과정에는 전국 자치단체에서 선발된 팀장·과장급 공무원 112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3월부터 12월까지 매달 한차례 순천을 방문해 교육을 받는다.
입숙식에서 노관규 순천시장은 “정원박람회 성공의 비밀, 그리고 지방도시의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에서 노관규 시장은 순천시가 순천만을 보전하고, 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과정과 핵심 전략을 공유했다.
그는 “지방도시의 미래를 위해서는 공무원의 역할과 일하는 방식이 중요하다”며 “상상력을 바탕으로 도시 미래를 그리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전략을 고민해 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국 리더 공무원들은 “순천은 미래에나 있을 법한 지방도시로, 정책뿐만 아니라 철학과 비전까지 고민하는 노 시장의 깊은 통찰력에 감명받았다”며, “향부숙 교육을 통해 지역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는 동기부여를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향부숙을 이끄는 강형기 숙장은 “순천시가 보여준 성공 사례와 앞으로 진행될 강의들을 통해 지역을 이끌 핵심 리더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우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