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구제역 철벽 방역 태세 가동 총력, 백신 접종·가축시장 폐쇄 조치

‘구제역 없는 청정 보성’ 사수 … 방역·무상 백신 접종 방역망 강화

박정우 기자 honaminnews@naver.com
2025년 03월 17일(월) 12:10
보성군청
[호남인뉴스] 보성군은 전라남도에서 구제역이 최초로 영암에서 발생한 데 이어 O형 구제역이 무안군까지 확산됨에 따라, 관내 구제역 차단 및 예방을 위해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군은 공무원, 공수의, 축협 공동방제단을 총동원해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실시하고,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집중 소독을 시행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성군의 백신 접종 대상은 총 976농가 6만 7천여 두(소 3만 두, 돼지 2만 5천 두, 염소 1만 2천 두)로, 전업농가는 자체 접종을 실시하며,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를 동원하여 접종을 지원한다. 이번 접종은 3월 21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군은 신속한 백신 접종을 위해 백신을 군청 농축산과를 통해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100두 미만의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를 통해 접종을 진행하며, 100두 이상 전업농가는 농가 자체적으로 접종하도록 조치했다.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사후 검사도 철저히 추진된다.

백신 접종 후 SP 항체 양성률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하며, 항체 형성률이 소 80%, 염소 60% 미만인 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재접종을 명령한 후 1개월 후 재검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관내 우제류 농가에 대해 빠짐없이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가축시장 및 거점 소독 시설을 경유하는 차량 소독을 강화해 ‘구제역 없는 청정 보성’의 명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농장주께서는 백신 접종요령을 숙지해 백신 인수 즉시 이른 시일 내에 접종을 완료해주시고 가축전염병 유입 방지를 위해 철저한 농장 소독을 당부드린다.”라면서“군은 공수의 등을 동원하여 이번 접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물심양면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박정우 기자 honaminnews@naver.com
이 기사는 호남인뉴스 홈페이지(hninnews.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hninnews.com/article.php?aid=9210921363
프린트 시간 : 2025년 03월 18일 04:2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