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향교, 춘계 석전대제 봉행
최석종 기자 honaminnews@naver.com
2025년 03월 10일(월) 11:28
임실향교, 춘계 석전대제 봉행
[호남인뉴스] 공자를 비롯한 선성선현을 기리는 제사 의식인 춘계 석전대제가 지난 9일 임실군 임실읍에 위치한 임실향교(전교 이재학)에서 봉행 됐다.

석전대제는 국가무형문화유산으로써 매년 음력 2월과 8월 초정일(丁자가 들어가는 초일)에 성균관을 비롯한 전국 향교에서 일제히 치러지고 있다.

이번 춘계 석전대제는 초헌관에 이진관 임실 부군수, 아헌관에 양주영 임실군의회 부의장, 종헌관에 염규정 임실초등학교 교장이 맡았다.

의식은 ▲전폐례(奠幣禮) ▲초헌례(初獻禮) ▲아헌례(亞獻禮) ▲종헌례(終獻禮) ▲분헌례(分獻禮) ▲음복례(飮福禮) ▲망료례(望燎禮) 등 의례절차에 따라 진행됐고, 제관들은 조선시대 예복을 갖추고 장엄한 분위기 속에서 예를 올렸다.

이재학 임실향교 전교는“석전대제는 공자의 사상과 유교 정신을 계승하는 중요한 의식”이라며“이를 통해 시민들이 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문화적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진관 부군수는“향교는 도덕과 충효의 산실로서 우리의 전통문화를 보전‧계승시키기 위해 애써 주신 데 대하여 고맙게 생각하고, 이러한 미풍양속이 계속 이어져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석종 기자 honami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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