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족센터 출범 준비 ‘착착’

내년 1월 안정적인 출범을 위해 벤치마킹, 통합TF팀 구성, 우수가족센터 워크숍 등 진행

최석종 기자 honaminnews@naver.com
2024년 10월 10일(목) 11:49
전주시청
[호남인뉴스]전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와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내년부터는 ‘전주시가족센터’로 일원화된다.

시는 현재 가족 구성원의 유형별로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이원화됐던 가족 지원시설이 앞으로는 가족 유형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과 조직, 시설을 통합한 ‘전주시가족센터’로 일원화해 내년 1월 출범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전주시가족센터 출범은 이용 대상을 특정하지 않고 가족 유형에 상관없이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가족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족 내 문제 상황이나 가족 유형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를 한 곳에서 함께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실제로 그동안 전주시 가족지원사업의 경우 일반가정과 다문화가정으로 이용자를 분류해 운영된 관계로 유사한 성격의 사업이 중복되어 추진되거나, 다문화가족에 대한 차별적 인식 등으로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시는 ‘전주시가족센터’ 출범을 위해 지난 4월 전주시의회의 ‘민간위탁 동의’를 거쳐 6월 공개모집을 통해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수탁자로 선정했으며, 지난 9월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올 연말까지 수탁기관간 업무 인수인계와 통합조직 구성, 고용승계 등 모든 출범 준비를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시는 통합 준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문제점과 갈등에 대해 합리적 의사결정과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난 8월 전주시가족센터의 위·수탁자와 기존 시설 수탁자를 구성원으로 한 ‘통합운영준비 TF팀’도 발족·운영하고 있다.

TF팀은 현재 △우수 가족센터 벤치마킹 및 워크숍 개최 △정례회 개최 등을 통해 도입 요소 발굴 및 업무공유를 하고 있으며, 출범 전까지 통합법인의 조직 및 운영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단, 시는 ‘전주시가족센터’를 내년 12월 준공 예정인 ‘서부권복합복지관’(4~5층)에 입주시킬 예정인 만큼, 준공 전까지는 현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재화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전주시가족센터를 통해 가족 지원 서비스를 좀 더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두 기관의 조직을 통합하는 만큼, 더 포용하고 더 성장하는 자세로 안정적 출범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석종 기자 honami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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