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복지재단, 추석 맞아 저장 강박 가구에 깨끗한 보금자리 지원

우울증과 저장 강박으로 어려움 겪는 취약 가구에 청소·방역 서비스로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

윤용석 기자 honaminnews@naver.com
2024년 09월 03일(화) 10:38
전주시복지재단, 추석 맞아 저장 강박 가구에 깨끗한 보금자리 지원
[호남인뉴스]재단법인 전주시복지재단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저장강박 위기·고립가구를 대상으로 한 청소·방역 서비스를 통해 깨끗한 보금자리를 제공했다고 3일 밝혔다.

재단은 우울증과 저장강박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는 고립가구의 주택 내·외부에 쌓인 5톤 분량의 폐기물과 쓰레기를 전문업체를 통해 말끔히 처리했다. 또, 청결한 환경 유지를 위해 소독과 방역을 실시하는 등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

또한 재단은 저장 행동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전주시주거복지센터와 연계해 공간 정리 교육을 제공하고, 관할 동 주민센터의 구역 통장과 협력해 해당 가구에 대한 정기적인 방문으로 모니터링에 나서기로 하는 등 개선된 주거환경이 지속해서 유지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동시에 대상자의 우울증과 저장강박 증상 완화 및 치료를 위해 상담 서비스를 연계하고, 필요한 경우 의료기관과 협력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개인의 정신건강 개선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이에 앞서 재단은 ‘위기·고립가구 일상회복 지원넷’ 사업을 통해 총 40명의 취약계층에게 청소방역과 영양개선, 건강관리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 향상과 일상으로의 회복을 지원했다.

재단은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해당 지원 서비스는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윤방섭 전주시복지재단 이사장은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위기·고립 이웃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그들의 마음까지 보듬어 함께 따뜻하고 풍요로운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취약계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재단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다양한 모금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나눔에 관심 있는 전주시민과 기업, 단체들의 기부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윤용석 기자 honaminnews@naver.com
이 기사는 호남인뉴스 홈페이지(hninnews.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hninnews.com/article.php?aid=7271589960
프린트 시간 : 2024년 10월 21일 14:3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