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강진교당, 완도군 고금면서 의료봉사 '구슬땀'

20일 원광대병원과 함께 어르신 무료 의료봉사
주민 100여 명 대상 유방 · 갑상선질환 등 진료

윤용석 기자 honaminnews@naver.com
2024년 07월 22일(월) 13:10
20일 완도군 고금면 가교마을 경로당에서 의료봉사를 마친 의료진과 어르신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호남인뉴스] 원불교강진교당은 최근 원광대병원과 함께 완도군 고금면을 찾아 의료봉사를 펼치며 자비행을 실천했다.

원불교강진교당(주임교무 이정오)은 지난 20일 완도군 고금면 가교마을 경로당에서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과 함께 주최가 돼 의료 봉사를 펼쳤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의료봉사에는 완도군의 후원과 WBS광주원음방송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특히 의료봉사는 원광대학교병원 전문의와 간호사 등의 협조와 장의신 교무 등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날 의료봉사는 현 국내 의료계 상황에 따라 의료사각지대에 처할 우려가 있는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의료진은 원광대의과대학 김병륜 교수(대한부인종양학분과 전문의)가 부인병, 원태완 박사(외과 유방질환분과 전문의)는 유방·갑상선질환에 대해 진료 및 이상 소견에 대해 안내했다.

이날 고금면 가교 및 교성마을 어르신을 포함한 주민 100여 명이 진료 받았으며, 완도군 고금면에서는 진행에 필요한 침대와 탁자, 의자, 가림막 등을 지원했다.

지난 20일 완도군 고금면 가교마을 경로당에서서 펼쳐진 의료봉사에서 의료진의 어르신들의 혈압을 체크하고 있다.
서말순 면장은 “이렇게 소중한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하고 마을주민들이 이를 계기로 건강한 생활을 우리 면에서 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원불교 강진교당 교도 10여 명이 봉사에 참여해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을 안내하고 진료를 도왔으며, 시원한 음료를 제공하고 계속되는 장마와 더위에 지친 분들을 위로했다.

이정오 주임교무는 “작년에 부임하여 지역민들에게 뭔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봉사활동을 모색하던 중, 최근 의료사태를 지켜보면서 이번 무료봉사를 추진하게 되었다.”라며, “어르신들이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면서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무료 의료봉사가 고금면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을 쓴 가교마을 배진성 어르신은 “먼 길 마다치 않고 찾아주신 교수님·간호사님을 비롯한 의료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라며 “주민들에게 위안이 되고 건강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윤용석 기자 honami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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