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전북대 교수들, 도서관에서 시민들과 지식 나눈다! 전주와 전북지역의 문화, 고고학, 철학, 사학, 문학 등 다채로운 주제의 인문학 향연 예정 윤용석 기자 honaminnews@naver.com |
2024년 07월 02일(화) 10:05 |
|
전주시는 오는 11일부터 8월 28일까지 11개 시립도서관에서 전북대학교와 연계한 ‘전주시 도서관 인문학 지식나눔 열린강좌’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전주시 도서관 인문학 지식나눔 열린강좌’는 전북대학교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인문대학 소속 11개 학과 교수 및 외부 강사진으로 구성된 35명이 11개 시립도서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좌를 총 35회 무료로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구체적으로 강좌 첫날인 오는 11일에는 인후도서관에서 오전 10시부터 김사인 시인의 ‘시를 잘 읽는 요령’ 강좌가 진행되며, 이어 오는 12일에는 오후 2시부터 송천도서관에서 이상현 스페인중남미학과 교수의 ‘라틴아메리카 역사와 문화’ 강좌가 진행된다. 또, 13일에는 오후 2시부터 ‘아방가르드와 키치, 모더니즘과 예술’을 주제로 한 김요한 철학과 교수의 강연이 아중도서관에서 진행된다.
이어 시민들이 인근 도서관에서 다양한 인문학 강좌를 만나볼 수 있도록 △ 고고문화인류학과 조대연 교수의 ‘재미있는 유럽 고고학 이야기’(금암도서관) △중어중문학과 김은희 교수의 ‘중국의 근대화, 사진으로 만나다’(건지도서관) △철학과 백훈승 교수의 ‘참된 것은 완전한 것이다-헤겔의 변증적 사유-’(전주시립도서관 꽃심) △철학과 조흥만 교수의 ‘소크라테스의 법 철학’(삼천도서관) 등의 강연이 운영될 예정이다.
강연은 오는 8월 28일까지 계속되며, 전주시민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시와 전북대 인문대학은 지난해 2월 전주시민들의 문화 수준 향상과 전주시 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후 전주시립도서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총 50회의 인문학 지식나눔 열린 강좌를 진행한 바 있다.
이강준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양질의 인문학 강연을 제공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전주시민들의 문화 수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용석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