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근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 영예로운 정년퇴임⋯

35년 공직생활 마감, 광주교육 발전에 큰 공로

정종신 기자 honaminnews@naver.com
2024년 02월 29일(목) 11:02
김종근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 영예로운 정년퇴임⋯
[호남in뉴스]김종근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이 지난 28일 퇴임식을 통해 35년간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29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본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퇴임식에는 이정선 교육감을 비롯해 200여 명의 직원들이 참석해 김종근 교육국장을 배웅했다.

퇴임식은 ‘보내드리는 마음의 글’ 낭독을 시작으로 공로패 증정, 이정선 교육감의 송공사, 퇴임 기념 영상 시청과 특별 공연, 케이크 커팅 및 꽃다발 증정, 김종근 교육국장의 퇴임인사, 축하공연,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김종근 교육국장은 1961년 전라남도 해남 출신으로 해남고등학교와 전남대학교 국사교육과를 졸업했다.

광산평동중학교에서 역사교사로 교육자의 길에 입문한 후 신광여자중학교 등에서 교사로서 11년 6개월을 근무하며 독서지도와 소집단학습, 수준별 이동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학력신장 방안을 마련하는 등 학생 지도에 헌신했다.

이어 교육전문직으로 7년간 근무하며 ‘인사전문가’로 불리며 광주시교육청의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또 5년간 학교장 재임 시기에는 학생들의 진로교육에 관심을 두고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이와 더불어 교직원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에 바탕을 둔 학교경영으로 자율형공립고등학교 제도 정착에 앞섰다.

마지막으로 교육국장으로서 학생들의 다양한 실력 향상, 교원들의 다양성을 품은 수업 활성화, 교원들의 교육활동 보호 방안 등 우리 교육청의 핵심 교육정책들이 학교 현장에 안착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런 공헌을 인정받아 1989년 교육감 표창을 비롯해 1997년 교육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또 광주교육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바를 인정받아 퇴임과 함께 녹조근정훈장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김종근 국장은 퇴임사에서 “좋은 동료를 옆에 둔 덕에 무난하게 공직생활을 마감할 수 있게 됐다”며 “교육청을 떠나더라도 행복한 광주교육, 다양한 실력이 성장하는 광주교육이 실현되도록 힘이 되는 일은 무엇이든 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종신 기자 honami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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