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전북종무원-붓다봉사단, 베트남 '담화고아원'서 자비나눔 펼쳐 지난 22일 학용품과 푸짐한 먹거리 선물하며 보듬어 정종신 기자 honaminnews@naver.com |
2024년 01월 29일(월) 17: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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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원 나눔활동은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 스님을 비롯해 전북종무원 부원장 현진 스님(천지사 주지), 윤금상 탑사전국신도회장, 이재현 붓다봉사단장 등이 참석해 담화사 부처님전에 삼배의 예를 올리며 시작됐다.
봉사자들은 한국에서 가져간 의약품과 인형, 베트남 현지에서 구입한 각종 학용품과 장남감, 과자, 음료수 등을 아이들에게 전달했다.
담화사 주지 응웬투(Nguyen Thu) 스님은 "붓다 봉사단원들이 담화사를 방문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고 말하고 신도들과 따뜻한 마음으로 봉사자들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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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인형을 고르며 봉사자들과 즉석 사진을 찍어 서로를 응원하는 문구를 적어 나눴다. 봉사자들은 10여명의 아이들과 1:1 결연을 맺고 매년 담화사를 방문하기로 약속했다.
16살 응옥트(고등학교 1학년)는 "앞으로 공부를 열심히 해서 여기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직업을 갖는 것이 목표"라며 "진성 스님과 봉사단에서 이렇게 와주셔서 고맙고 감사하다. 저도 부끄럽지않고 자랑스럽게 생각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8살 소녀 릴은 고아원을 나서는 봉사단에게 할말이 있다고 나와서 "오늘 와주신 스님과 아줌마, 아저씨, 삼촌, 이모들의 선물도 나눠주셔서 감사하다"며 결연을 맺은 장현주 봉사자 품에 안겼다.
"제가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것에 큰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보살과 같이 일본 오사카에서 동행한 최소영 보살도 "일본에서 준비할 때는 평소 자원봉사처럼 잘 놀아주고 오면 되겠지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왔는데 아이들을 만나고 나서 좀 더 무거워진 마음이고 신중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이들을 위해 내가 더 건강하고 오래살아야 끝까지 책임질 수 있고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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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신 기자 honami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