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물위생시험소, 하절기 계란 안전성 강화 8월까지 산란계 농장 살충제·항생제·살모넬라균 집중검사 정처칠 기자 honaminnews@naver.com |
2025년 06월 30일(월) 08: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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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는 계속되는 계란값 상승으로 소비자 불안감이 높아지고,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 닭 진드기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살충제 사용 가능성이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이뤄진다.
산란계 농가 116곳에서 생산한 계란을 수거해 잔류물질과 유해균 검사를 할 계획이다.
검사 항목은 살충제 34종을 포함해 항생제 등 총 81종의 잔류물질과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살모넬라균이다.
시군 담당 공무원이 농장에서 난각 번호를 확인하고 계란 시료를 수거한 후, 동물위생시험소에 송부해 첨단 분석 장비를 활용한 정밀검사를 진행한다.
검사 결과 잔류 허용 기준을 초과한 계란은 즉시 시장에서 회수한다.
해당 농가는 6개월간 ‘잔류 위반 농가’로 지정돼 계란 출하와 판매가 제한된다.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농가에는 2주 간격으로 연속 검사를 하고 사양관리 실태 파악과 개선 지도 조치가 함께 취해진다.
이는 유해 물질이 포함된 계란의 유통을 원천 차단하고, 농가의 자율적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계란을 섭취하도록 지속해서 관리할 계획이다.
정지영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도민의 건강과 먹거리 안전이 최우선 과제”라며 “여름철 집중검사를 통해 계란의 안전성을 더욱 높이고, 앞으로도 체계적 관리와 대응으로 신뢰받는 식품 안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정처칠 기자 honaminnews@naver.com